#. 참외 재배 — 그 놀라운 색깔의 대비로 재배해 보고 싶었던 참외를
지난해는 아이 주먹 만하게 열려
어설프게 익어서 맛만 살짝보고 끝내야 했었다. 올해 다시 넓은 땅을 확보해 모종을 심었건만 초기 성장이 느려서, 올해도 참외 농사는 틀렸나보다고 기대를 접고 있었다. 그런데 봄이 지나고 기온이 올라가고 여름의 태양이 뜨거워지면서 참외순이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것이 아닌가 ! 동시에 어른 주먹만한 참외들이 주렁주렁 달기기 시작했다. 그러고 얼마 있으니 초록의 잎사귀들 속에서 노랗게 익어가는 참외들이 제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진속 참외는 3마디에 연이어 달리는 참외 3형제의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